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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보도자료]POSTECH 이영숙 교수팀, 열악한 환경 잘 견디는 식물 호르몬 수송체 발견

2010-01-191,906

– 미 국립과학원 회보 발표, “가뭄에 더 잘 견디는 식물 재배 전기 마련

□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영숙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열악한 환경에 잘 견디게 해주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을 운반하는 수송체를 최초로 발견하여, 가뭄이나 사막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식물 재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.
 ○ 연구팀은 수분 부족, 고염도, 추위, 더위 등으로 인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산되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(ABA・abscisic acid)의 흡수를 조절하는 수송체 에비씨지40(ABCG40)의 존재를 밝혀내는데 성공하였다.
 ○ 아브시스산이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잎의 식물세포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데, 이를 운반하는 수송체는 지금까지 규명된 바 없었다.
 ○ 이영숙 교수, 강주현 박사과정생 및 황재웅 연구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(장관 안병만)와 한국연구재단(이사장 박찬모)이 추진하는 ‘글로벌연구실(Global Research Lab) 사업’과 ‘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단’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, 연구 결과는 ‘미 국립과학원 회보(PNAS)’에 1월 18일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되었다.
 ○ 이번 연구는 글로벌 연구실 사업에 참여하는 식물 수송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스위스 취리히대 엔리코 마티노이아(Enrico Martinoia)교수가 참여하였다.

□ 이영숙 교수 연구팀은 ABCG40 유전자를 발현하는 식물은 가뭄에 잘 견디면서 성장하는 반면에, ABCG40 유전자를 발현하지 않는 돌연변이체 식물은 가뭄에 기공을 빨리 닫지 못해 계속 수분을 잃어 시들고 노랗게 마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. 
 ○ 이는 ABCG40 유전자가 만드는 ABCG40 단백질이 아브시스산을 세포 안으로 빨리 흡수하여, 세포 안의 다른 스트레스 내성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. 
 ○ 이번 연구결과는 아브시스산 수송체를 조절하면 가뭄이나 스트레스에 강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. 
□ 이영숙 교수는 “이번 연구 성과는 수분 부족 뿐 아니라 염도가 높거나 다른 스트레스 상황에도 잘 견디는 식물을 재배하는 데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.